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에 거제도로 출발...
매물도행 첫배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동행 없는 혼자만의 여행...
왠지 마음이 좀 어색하기도하고 설레어지기도 한다.
거제도 도착...
대매물도하고 소매물도까지 가는 표를 끊고 일단 대매물도로 출발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좀 부니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아니 배마저 작으니 작은 파도에도 배가 요동을 친다.
대매물도 도착할 쯤 소매물도를 일단 가보고 접안을 못하면 그냥 올수도 있다고
배 운행하는 선장님이 방송을 한다.
나는 대물도가 먼저 이기 때문에 대매물도에서 내렸다.
소매물도를 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 소매물도로 출발 한 배...
한참을 오른 대매물도 산위에서 보니 다시 돌아오는 듯 하다.
내려오면서 물어보니 소매물도에서 내리지 못하고 다시 돌아 왔다고 한다.
오후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니 11시 50분까지 선착장으로 오라고 해서
발걸음을 제촉한다.
대물도를 급하게 돌아보고 시간에 맞춰 선착장에 가보니 아침보다는
큰배로 소매물도로 태우고 떠난다.
이제는 소매물도도 들어갈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10여분을 가보니
소매물도 접안 시설은 배를 대지 못하게 모든 시설물을 철수(?) 시켜 놓았다.
그냥 배위에서만 멍하니 바라보고만 온 소매물도...
얼마나 아쉽던지...
내 꼭 시간내어 다시 한번 찾으리...
소매물도는 못 들어갔지만 대물도도 못지 않게 충분히 아름다운 섬이다.
대물도 사진들...